인터뷰

디자이너 최민준이 일하는 방식

브랜딩 디자이너 최민준과의 인터뷰 — 혼자 일한다는 것의 밀도에 대하여.

청록빛 벽면 앞 나무 책상에 앉아 있는 서울 성수동 디자이너

최민준은 2017년부터 서울 성수동에서 1인 브랜딩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. 그는 연간 클라이언트 수를 여섯 곳으로 제한합니다. 더 받을 수 있지만, 더 받지 않기로 선택했습니다. ‘프로젝트 하나에 제대로 들어가려면 적어도 두 달은 필요해요. 그게 제 방식입니다.’ 박 스튜디오 에디터가 그의 스튜디오를 두 차례 방문해 나눈 대화를 정리했습니다. 클라이언트와 처음 만나는 방법, 프로젝트를 거절하는 기준, 슬럼프가 왔을 때 하는 것들 — 인터뷰는 디자인 기술보다 일하는 태도에 집중합니다. 그의 말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이것이었습니다. ‘빠른 것과 좋은 것이 항상 같지는 않아요. 저는 느리게 가도 좋은 것을 만들고 싶습니다.’ 이 인터뷰는 속도보다 밀도를 선택한 한 사람의 이야기이자, 독립적으로 일하는 모든 이에게 보내는 작은 응원입니다.

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편집자는 생각했습니다. 최민준이 말한 ‘밀도’라는 단어는 단순히 일의 방식을 넘어, 삶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기도 합니다. 더 많이 하는 것이 더 좋은 것이 아닐 수 있다는 감각 — 박 스튜디오도 그 감각을 공유합니다. 이 인터뷰가 당신에게도 작은 질문 하나를 남겨두고 가기를 바랍니다.